사회복지협의회 노인일자리 사업 안전교육
위험도구 사용 못 해, 위험지역 피해, 3명 한 조 이뤄 활동
장수군 사회복지협의회가 올해부터 담당한 계남면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본격 시작하고 있다.
지난 1월 15일부터 시작된 노인일자리사업은 11개월 동안 진행되며 계남면 28개 마을, 283명의 노인일자리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4일 계남면 난평마을회관에서는 두툼한 노인일자리사업워크북을 펼치고 안전한 일자리 활동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난평마을 노인일자리사업 양덕수 반장의 주도로 안전한 일자리 사업이 되도록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노인일자리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안전관리이기 때문이다.
주요 체크 항목은 일자리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조끼, 모자, 운동화 착용여부를 확인하고 칼, 낫, 예초기 등의 위험도구 사용을 금지한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예열시키고 일하도록 해 무리없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 또한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한 지역의 작업은 하지 않도록 하며, 3명이 한 조를 이루어 활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난평마을 어르신들은 눈에 쏙 들어오는 형광색 조끼와 모자까지 갖추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계남면의 노인일자리사업은 주변정리 정돈 활동이다. 반장이 매일 할 일을 정하고 범위와 일 양을 배분해 함께 활동하게 된다.
난평마을은 총 26명의 어르신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80대 어르신도 많고 가장 나이 많은 참여자는 92세에 이른다.
난평마을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사업을 하며 마을 곳곳을 관리해 오고 있었다.
마을숲도 자신들의 손으로 관리하고 청소하며 마을 관리에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송평춘 전 반장은 "마을 대부분을 관리하고 청소했었다. 마을에 청소가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작업했었다"라며 "예전에는 낫으로 풀을 베기도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 안타까운 사고들이 발생하고는 작업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니 관리를 할 수 없어 마을 주민들이 부역을 해 관리했다. 우리 마을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작업하고 있고, 다툼도 없었다"라고 자부심 가득한 자랑을 했다.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일 하는게 좋아~ 운동도 되고 서로 소통도 하고 동네도 깔끔하게 치울 수 있어"라고 말했다.
◆건의사항도 전달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은 건의사항도 말하기도 했다.
한 어르신은 "우리 마을은 일자리사업을 하고 모두 함께 밥을 해 먹는다. 세 시간 일을 하고 집으로 가면 힘들어서 밥을 챙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라며 "일자리 사업하는 사람 중에서 밥하는 사람은 일을 일찍 끝내고 식사준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어른들이 세 시간을 꽉 채워 일하고 나면 지쳐서 집에 들어가 점심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난평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어 돌아가며 밥 당번을 정해서 식사 준비를 하지만 세 시간 일하고 허리도 펴지 못하고 식사 준비하는 일은 쉽지는 않다. 그렇게 되면 식사도 대충 하게 될 수 있는 상황.
어르신들은 활동하는 사람 중에서 식사준비를 하는 것이 어렵다면 노인일자리 사업에 그런 항목도 포함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 박희자 사무국장은 "노인일자리 시간을 빼고 식사준비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라며 "식사준비를 위한 사람에 대한 것은 건의해보겠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