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프리랜서 강사
2025년 번암중학교에서는 1년 동안 장수군의 학교특색교육과정 운영 강화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 나를 찾아 떠나는 공동체 활동'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은 3가지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이 글은 '사람책 도서관' 활동의 결과물입니다. 1년 동안 학교에서 7명의 사람책을 만났고, 그 중 세 분의 사람책을 깊게 알아보는 기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3개의 모둠을 형성하여, 인터뷰할 사람책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질문지를 만들고, 직접 사람책의 활동 현장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직업이 프리랜서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왠지 자유로워 보이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우리 모둠(가지 팀)은 프리랜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민주 님을 만나기 위해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컴퓨터 이용 수업을 하고 계신 현장으로 찾아갔습니다. 수업하시는 모습을 살짝 보고, 김민주 님과 함께 "프리랜서의 좋은 점과 어려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저는 장수 지역에서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주입니다.
저는 장수 초등학교에서 디지털 튜터로 활동하고 있고, 장애인 복지관, 가족센터, 노인복지관 그리고 방과 후 등등 여러 가지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컴퓨터 강사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사는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활동을 도와주는 것인데요.
주로 ITQ 관련된 자격증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 컴퓨터에서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Q. 원래 장래희망이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선생님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나요?
A. 성적을 맞춰 대학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교직을 이수하게 되었는데, 교직 이수를 하면 학교로 실습을 나가야 합니다. 장수가 고향이어서 장수 지역으로 실습을 나가게 되었는데, 내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학생을 만나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것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선생님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포기하시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임용고시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임용이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선생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직업들을 찾아보다가 그동안 조금씩 쌓아왔던 컴퓨터와 관련된 직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선생님과 비슷한 직업을 찾아보다가 강사 일을 하게 되었는데, 선생님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라면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컴퓨터 활용 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Q. 프리랜서 말고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그 중 프리랜서를 고르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프리랜서는 직업이 아니고, 어디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을 말해요. 저는 사실 프리랜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건 아니고, 컴퓨터 강사 활동을 하다 보니까, 남는 시간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공부하고 싶은 것들도 스스로 더 배울 수 있고,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게 된 거죠. 본의 아니게 프리랜서가 되었고, 그러고 나서 보니 자유롭게 시간 활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강의가 오전에만 있는 날이 화요일이고, 없는 날이 수요일이면 화요일 오후부터 수요일까지 쉬는 시간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1박 2일로 놀러 갔다 올 수도 있고, 카페 같은 곳에 가서 여가생활을 즐긴다든지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Q.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점이나 기뻤던 점은 언제인가요?
A. 프리랜서로 활동할 때보단 강사로 활동할 때, 수강생분들이 "선생님 강의가 많이 도움이 됐어요", "강사님 이런 것들 덕분에 더 많이 성장했어요. 감사합니다" 같은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많이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Q. 직장인이 아닌 프리랜서를 선택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A. 네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면,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있습니다. 컴퓨터 강사 일을 예를 들면, 보통 3월에서 12월까지 계약하여 일을 하게 되고, 1월이나 2월 같은 경우는 비수기라서 강의가 없습니다. 그러면 경제적으로 약간의 타격이 오기도 합니다. 또 보통 1년 단위로 강의 계약을 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강의가 들어올지, 계약을 계속하게 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 있습니다.
Q.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하려는 예비 프리랜서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프리랜서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세상이 발전하는 만큼 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강사는 매년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 그냥 머물러 있으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자신의 수업을 듣는 많은 수강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도,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계속 공부를 해 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컴퓨터 강사로서 또는 프리랜서로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제 수업을 듣는 수강생분들이 뭔가 꼭 하나씩은 얻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김민주 강사라는 사람한테 수업을 들으면서, 즐겁고 행복했다고 느꼈으면 좋겠고, 강사님 덕분에 무엇 하나를 제대로 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학생들이나 다른 분들이 컴퓨터에 대해서 어떤 점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게 있나요?
A. 요즘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의는 한두 개 정도이고 AI 관련한 교육이 더욱 요청이 많은데요. 요즘은 AI 관련된 여러 가지 그 도구 같은 것들이 너무 발달했기 때문에 저도 계속 공부하고 연수를 받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프롬프트를 사용하는 능력을 조금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가지팀 : 장상호(총괄), 박상준, 조하준(인터뷰), 이서현(녹음), 장주하(촬영), 이정민(기록)
☞ 인터뷰 후기
·이정민, 장상호 : 김민주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프리랜서라는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조하준, 박상준 : 자유로운 생활을 원한다면 프리랜서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서현 :컴퓨터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 분야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