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베이스캠프 조성 등 12개 사업에 31억2천700만원 삭감
이종무 장군 학술용역 등 6개 사업에 4억9천만원 증액
장수군의회가 지난 19일 열린 제380회 장수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장수군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 및 수정예산(안) 5천134억6천252만원 중 일반회계 세출 11건에 29억2천768만7천원을 삭감하고, 6건에 4억9천만원을 증액, 특별회계 세출 1건에 대해 2억원을 감액하여 5천108억2천483만3천원을 승인했다.
기존에 최종예산 기준으로 5천억원을 넘긴 사례는 있었으나, 한 해 군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하는 당초 본예산이 5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2026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삭감 내역을 살펴보면 △트레일 베이스캠프 조성 13억원(관광산업과) △ 농촌공간정비사업 특화지구형 계남면 6억5천만원(시설비, 농산업정책과) △농촌공간정비사업 특화지구형 1백만원(시설부대비, 농산업정책과) △농업용로더 1천500만원(축산위생과) △생활폐기물 직매립제로화 전처리시설 설치사업 7억4천800만원(환경과) 등은 전액 삭감됐다.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지원 사업은 당초 12억원을 요구했지만 5천만원이 삭감된 11억5천만원으로 조정됐고(관광산업과) △먹거리 위원회 운영, 먹거리위원회운영경비는 390만원을 요구했지만 75만원이 삭감된 315만원(농산유통과) △장수군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운영, 위원회 출장여비는 180만원을 요구했지만 30만원이 삭감된 150만원(환경과) △보건의료원 의사 숙소 도배 및 장판 보수공사는 4천217만4천원을 요구했지만 1천173만7천원이 삭감된 3천43만7천원으로 조정됐다.(보건사업과)
이어 △수직농장 선발 수당은 180만원을 요구했지만 90만원이 삭감된 90만원(농촌지원과) △양묘장 운영재료는 5억5천60만6천원을 요구했지만 1억5천만원이 삭감된 4억60만5천원으로 조정됐다.(기술보급과)
마지막으로 2026년도 본예산 특별회계 세출예산 중 △농촌소득사업 융자금은 20억원을 요구했지만 2억원이 삭감된 18억원으로 조정됐다.(농산업정책과)
◆6개 사업에 4억9천만원 증액
이어 2026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세부 증액 내역을 살펴보면 △지방문화원 사업 지원-이종무 학술용역에 1천만원이 증액된 2억5천503만9천원(문화체육과) △과원 SS기 지원은 9천만원이 증액된 3억1천500만원(농산유통과)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1억원이 증액된 3억원(축산위생과) △장수한우 광물질 보급사업은 3천만원이 증액된 2억8천347만6천원(축산위생과) △2026년도 농촌 생활환경 정비사업은 2억원이 증액된 19억7천500만원(건설교통과) △가로(보안)등 설치공사는 6천만원이 증액된 2억940만원으로 조정됐다.(건설교통과)
지난 2일 열린 문화체육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이번에 증액 조정된 이종무 장군의 학술용액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었다.
장정복 의원은 이날 "세종실록에 따르면 이종무 장군은 전라도 장수현 출생으로 대마도 정벌을 총사령관의 직책으로 정벌해 내셨고,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위인들, 예를 들어 김종서, 조말생 등을 부하로 휘하에 두고 대마도를 정벌해 내셨다"라며 "어쩌면 장수군에서 태어난 역사 인물 중에서 가장 큰 인물이라고 생각되며, 예산을 어떻게든 확보해서 장수군의 위상을 알리는 대단한 인물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라고 제언한 바 있다.
◆예산 5천억 시대 개막
이에 지난 22일 장수군은 군청 회의실에서 '예산 5천억 시대'를 맞아 장수군청 출입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군은 경기 둔화와 지방소멸 위기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난 19일 열린 제380회 장수군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총 5천108억 원 규모로 2026년도 본예산을 확정하면서 '예산 5천억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본예산에는 지난 3일 추가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총371억 규모의 예산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전 군민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도 동시에 개막했다.
군은 "그동안 최종예산 기준으로 5천억 원을 넘긴 사례는 있었으나 한 해 군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하는 당초 본예산이 5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이번 본예산 5천억 시대는 국세 세수 결손과 지방교부세가 지속적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도전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2026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351억(8.27%)이 증액된 4천602억, 특별회계 93억원(22.36%)이 증액된 506억원이 편성됐다.
▲분야별 세출 예산을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천468억 원을 편성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882억 원 △환경 729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344억 원 △문화 및 관광 303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군정 주요 사업별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371억원 △외림·금천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103억원 △장계면 도시재생사업 84억원 △치휴마을 조성사업 79억원, △행복드림 반값 임대주택사업 75억원 △동화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56억 원 △천천-장수 IC 연결도로 개설 30억원 △K-샤모니 장수군 조성사업 35억원 △한누리전당 복합문화시설 현대화사업 15억원 △장수파크골프장 조성사업 8억 원 등이다.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등 농림분야 사업에 예산을 대폭 반영해 지역의 근간인 농업을 뒷받침해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장수 만들기에 집중했다"라며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비와 환경, 생활 인프라, 교육·문화 및 관광 분야까지 고르게 반영해 군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은 지방교부세 감소로 위축된 일반재원을 각종 공모·정책사업 등을 유치하며 보완했다는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계남면 농촌공간정비사업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 △장수누리랜드 관광중심거점 조성사업 등 굵직한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총 2천144억 원 규모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 평가'에서 도내 유일 전국 최고 등급인 '우수등급'을 달성해 12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교부세의 지속적인 감소라는 어려운 재정 환경 속에서도 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도전에 장수군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라며 "특히 2026년도 본예산에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한 군민 삶의 실질적 변화와 장수군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어 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체감형 정책에 필요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장수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