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사건 및 직장 내 갑질 조사도 함께 진행
서면조사 및 면담 통해 조사

지난 23일, 특별조사위원들이 직원들에게 조사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3일, 특별조사위원들이 직원들에게 조사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3일,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 관장 정호영)에서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원회)가 열렸다.
이 조사위원회는 성폭력 고발에 복지관 자체조사를 위해 설치됐다.
조사위원회에 위촉된 위원은 평화주민사랑방 문태성 대표, 전북희망나눔재단 양병준 사무국장, 장수군의회 김종문 군의원, 젠더교육플랫폼 '효재' 이소율 교육위원, 오마이뉴스 주미경 시민기자 총5명이다.
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문태성 대표가 맡았으며, 회의는 관장을 배제하고 진행됐다.

첫 회의에서는 조사범위와 조사방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조사범위는 언론에 드러난 성폭력사건을 포함하여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해 포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방법에 대해서는 서면조사와 함께 직원 한명씩 면담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며, 직원이 다른 방식의 면담을 요구할 때에는 논의를 통해 수용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복지관 직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으며, 그 자리에서 조사위원들의 소개와 이번 조사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문태성 위원장은 "사회복지시설 내 건전한 직장문화를 위해 이 조사가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사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을 일체 없을 것이며, 부당하고 불편한 얘기가 있다면 방법에 상관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 관계자의 의하면, 장수군청이 고발한 전 복지관장은 노동부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 놓은 상황이며, 고발장에 나오는 관련자들 중 한 명은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신고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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